[긴급] 거제 추락 통근버스 사망자 발생

입력 2015-07-31 19:56
31일 오후 6시쯤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의 한 도로에서 통근버스가 굴다리 5m 아래로 추락했다. 탑승자 중 한 명이 사망했다.

조선업체 근로자 40여 명이 탑승한 버스였다. 소방당국은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10여 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40대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스스로 탈출한 나머지 30여 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핸들을 꺾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버스는 45인승으로 관광버스를 전세 계약해 통근에 활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탑승자는 자리에 앉지 못하고 입석으로 탑승 중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