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저금통 형태의 기부상품인 ‘미스터 기부로(Mr.Gibro)’ 돼지저금통 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은 ‘우리 모두 예술가’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 사용자들이 겉면에 원하는 표정과 무늬를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는 저금통을 말한다.
사용자들은 이 저금통을 채워 재단에 보내는 방식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수 있다. 수거된 저금통은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서울문화재단은 돼지저금통 판매를 기념해 7월 31일(금)부터 8월 1일(토)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초대형 공공미술작품 ‘미스터 기부로(Mr.Gibro)’를 설치했다.
팝 아티스트 ‘아트놈’이 제작한 미스터 기부로는 총 높이 8m, 알록달록한 돼지 탈을 쓴 아저씨 형상의 공공미술작품이다. 미스터 기부로는 예술을 살찌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서 지난해에도 서울광장에 등장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은 지난 17일(금)부터 텐바이텐 온라인몰(www.10x10.com)에서 9,900원에 판매 중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나만의 돼지저금통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리고 예술기부 모금함도 설치되어 있다.
고객들이 응원 코멘트를 남길 때마다 텐바이텐 측에서 문화 소외계층에 100원을 기부하는 후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
여의도한강공원 찾은 초대형 기부돼지 ‘미스터 기부로’
입력 2015-07-31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