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수진 영상 유출 당사자 음료 담당 스탭…SNS통해 사과

입력 2015-07-31 19:06 수정 2015-07-31 19:27
트위터 캡처

배용준과 박수진의 피로연 영상을 유출한 당사자가 박진영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배용준님 박진영님 정말 죄송합니다. 결혼식 당일 음료 쪽 스탭이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어떻게 사죄를 해야하나 정말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이 곳을 통해 저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려고 합니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두 분의 결혼식은 너무 행복해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영화속같은 결혼식의 파티가 재미있었고 즐거워보였습니다. 그래서 영상 촬영을 동의없이 했었습니다”라고 영상 촬영의 동기를 밝혔다. 또 “제 영상이 유출되어 두 분의 행복한 결혼식에 누가 된 것에 사과드리고 두 분이 고통스러워하시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글을 끝냈다.

앞서 박진영은 31일 트위터에 “제 친구 (배)용준이와 (박)수진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어 희화되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 일로 신혼부부는 신혼여행 중에 심한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많은 분들이 문제 제기는커녕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진영은 “그 영상은 피로연 마지막에 제가 축가로 불러주었던 노래를 다시 틀고 벌칙을 시킨 상황”이라며 “그야말로 친한 친구들끼리만 있는 상황에서 장난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런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출되어 퍼지는 게 왜 별일 아닌 게 된 거냐”며 “정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27일 치러진 배용준과 박수진의 비공개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동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에 급속히 퍼졌다. 영상은 부부의 진한 스킨십 때문에 더욱 이목을 끌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