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일 오후 2시 한강 상하류 조류경보 해제

입력 2015-07-31 14:51

최근 막바지 장맛비로 수량이 늘어 한강 잠실수중보 상·하류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31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서울시는 27일에 이어 30일 한강물을 채수해 검사한 결과 잠실수중보 상·하류 모두 조류농도가 조류주의보 기준 아래로 나타나 조류경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연속해 2차례 이상 검사한 결과 조류농도가 기준치 이하일 때 해제된다.

한강에서는 지난달 30일 15년 만에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이후 한강의 조류 농도는 강우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25∼26일을 전후해 내린 비의 영향으로 27일 채수 검사 때부터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다.

서울시는 그러나 소양강댐 등 상류댐의 저수율이 예년 수준에 못 미쳐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어들면 조류가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하천을 순찰하며 조류가 발생하는지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