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朴대통령 지지율 두달만에 50%선 회복” 20~30대 지지율 10%대 초반 여전

입력 2015-07-31 14:35

한국갤럽이 2015년 지난 28~3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질문한 결과, 34%는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 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6주간 긍정-부정률 격차는 평균 25%포인트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4%/75%, 30대 12%/79%, 40대 21%/71%, 50대 50%/41%, 60세+ 67%/24%로, 지난 6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50대의 긍정률이 50% 선에 올라섰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00명)은 6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은 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6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8%, 부정 67%).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4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7%),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8%포인트), '외교/국제 관계'(9%)(+3%포인트), '복지 정책'(9%), '경제 정책'(5%),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대북/안보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6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1%), '경제 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 '독선/독단적'(8%),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는 지난 주와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 청와대 관저 휴가 중으로, 거의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참고로 박 대통령 취임 첫 해 휴가 기간(2013년 8월 첫째 주) 중 직무 긍정률은 57%, 두 번째 휴가(2014년 7월 다섯째 주) 때는 4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9%(총 통화 5,34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