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쫓겨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다음 달 2일 세종대로 한복판에 대형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하고,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차량을 통제한다고 31일 밝혔다. 따라서 물놀이장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겠다.
대형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볼이 설치되고 물놀이장 양쪽에는 파라솔과 탈의실이 들어선다. 또 칵테일과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칵테일바도 운영되며 어쿠스틱밴드와 인디밴드, 전문 디제이가 참여하는 흥겨운 공연도 마련한다.
다양한 이색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전문 캘리그라피스트와 함께 캘리그라피 카드, 액자, 배지를 만들어볼 수 있며 페이스페인팅, 자전거 택시, 버블쇼,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누리집(www.seoul.go.kr)에서 노래, 마임, 마술, 비보잉 등을 선보일 시민을 모집한다.
이날 차량을 이용해 도심을 지나야 하는 경우 의주로, 새문안길,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미리 우회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도심으로 진입해야 한다면 우정국로, 내자동길 새문안로3길을 이용하면 된다. 관련 교통 정보는 누리집(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아직 휴가 못 떠나셨어요? 세종대로 물놀이장으로 오세요
입력 2015-07-31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