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수고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법 차선변경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사평로·사당로의 합류 구간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이수고가에 길이 155m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수고가 상부는 사평로에서 동작대교·올림픽대로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사당로에서 현충로와 올림픽대로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만 이용하게 돼 있다.
그러나 고가 하부를 이용해야 하는 사평로→현충로 방향 진입차량과 사당로→동작대교 방향 진입차량이 고가 상부로 진입하면서 불법 차선 변경이 자주 발생한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차량 정체가 일어나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8월말까지 차량통행이 적은 주말을 이용해 기존의 차도폭을 조정하면서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 이수고가에 155m 중앙분리대 설치… 불법 차선변경 차단
입력 2015-07-31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