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사고로 문을 닫았던 원전을 다시 가동한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일본 규슈(九州)전력이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다음달 10일 센다이(仙台)원전 1호기를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규슈 전력은 중대 사고를 가정한 대규모 훈련을 전날 마무리했으며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도 같은 날 종료됐다.
규슈 전력은 다음달 4일부터 닷새 동안 원자로의 압력이나 온도를 올려 재가동을 위해 최종 단계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같은달 10일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13일부터 송전한다.
현재 일본은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모든 원전을 가동 중단한 상태이며 센다이 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일본 내 원전이 차례로 재가동할 전망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일본, 후쿠시마 사고로 문 닫았던 원전 재가동
입력 2015-07-31 10:37 수정 2015-07-31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