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게이 퍼레이드서 초정통파 칼부림

입력 2015-07-31 09:58
'AFP 뉴스' 영상 캡처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인이 게이 퍼레이드에서 흉기를 휘둘러 6명이 다쳤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초정통파 유대인 이샤이 실리셀이 예루살렘에서 열린 게이 퍼레이드 행사장에서 칼을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구호단체 마겐 다비드 아돔(Magen David Adom)은 “여성 부상자 한 명이 심각한 상태”라며 “나머지 5명은 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실리셀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실리셀은 2005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체포돼 10년간 복역했다”며 “불과 3주 전 출소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실리셀은 과거 게이 퍼레이드를 혐오한다는 메시지를 온라인에 올렸다. 또 그는 사건 10일 전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신을 부정하는 이들과 지속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