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스브스 뉴스는 세모자 사건을 취재한 안 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안 PD는 방송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나 자신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여서 아이들을 아버지 입장으로 보게 됐다. 지금도 아이들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되지만 정작 아이들은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다”며 “그 아이들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방송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잘못된 상황을 바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방송을 결심했다.
이번 주 방송되는 2부에 대해 안 PD는 “세모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이들이 왜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됐는지, 그 이유와 배후에 대해 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 PD는 “취재한 바에 따르면 그들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모자 사건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더럽지만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글에서 한 여성이 10년 동안 목사 남편으로부터 두 아들과 아내가 지속적으로 성폭행당하고 성매매까지 강요당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모자 사건을 방영했다. 방송 결과 세모자가 주장하는 것과 달리 그들이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2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담당PD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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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