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여성의 평균 수명이 86.83세로 3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고 NHK와 일본 언론들이 30일 후생노동성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도 일본인 평균 수명은 여성이 86.83세, 남성이 80.5세로 2013년에 비해 여성은 0.22세, 남성은 0.29세 늘어났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평균 수명이 공표되는 주요 국가 및 지역과 비교하면 여성은 3년 연속 세계 1위, 남성은 재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일본보다 남성 평균 수명이 높은 나라는 홍콩(81.17세)과 아이슬란드(80.8세)다.
후생성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일본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암, 심장병, 폐렴 등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된 점, 건강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건강한 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배경”이라며 “앞으로 평균 수명이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여성 평균수명 3년 연속 세계 1위인 나라는?
입력 2015-07-30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