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새 지도자로 물라 아크타르 모하마드 만수르가 추대됐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수르는 29일 사망이 확인된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공개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 실질적인 대리인 역할을 해왔다.
1996∼2001년 탈레반의 아프간 통치 시절 항공부 장관을 역임했고 탈레반 지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2001년 10월 미국의 아프간 침공 때 미군의 공습에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오보로 밝혀졌다.
오마르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탈레반의 그의 아들 모하마드 야쿠브가 지도자를 승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아프간 탈레반 새 지도자에 2인자 물라 만수르”
입력 2015-07-30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