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이대은이 선발 복귀전에서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대은은 30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대은은 팀이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시증 9승(2패)에 성공했다. 또 평균자책점도 3.93에서 3.57로 끌어내렸다.
이대은은 지난달 초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뒤 불펜으로 내려갔다. 14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33으로 활약하며 다시 선발에 포함된 이대은은 57일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대은은 1회초 첫 타자 아키야마 쇼고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구리야마 다쿠미를 유격수 땅볼, 나카무라 다케야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대은은 2회초 2사 후 모리 토모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코다 마사토시에게 6구째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초에도 2사 2루의 위기를 맞은 이대은은 구리야마를 시속 149㎞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대은은 5회초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고 6회초에도 1사 2루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없이 고비를 넘겼다. 7회초에도 1사 후 오코다 마사토시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지바롯데 이대은 선발 복귀전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
입력 2015-07-30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