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으로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오는 10월까지 서민경제 활성화 100일 시책을 추진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경제 활성화 100일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창원시민들이 돈을 쓰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형마트, 농산물도매시장, 농협 등과 협약을 해 창원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슈퍼 플러스 세일 특별전’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각종 이벤트 행사를 열어 전통 시장, 지역 상권에 사람이 모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창원시를 찾도록 하는 유인책도 내놨다.
안 시장은 마산만을 둘러보는 극동크루즈, 창원시내를 관광하는 시티투어, 각종 해양레포츠 이용료를 10~20% 깎아주고 창원과학체험관, 해양공원(솔라타워·어류생태학습관·해양생물테마파크)을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여유가 있는 창원시민들에게는 ‘한 가구 월 10만원 더 쓰기’ ‘휴가와 주말 창원에서 보내기’ 시민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안 시장은 시청 공무원들이 복지포인트를 빨리 사용하도록 하고 최장 9일까지 여름휴가를 쓰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안상수 시장 “서민경제 살리기 100일 대책 시행”
입력 2015-07-30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