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오빠 톰 크루즈, 그만의 클래식… 스타머리끝발끝

입력 2015-07-31 00:07
강철체력 인증인가요? 야심한 새벽에 입국한 배우 톰 크루즈(53)가 8시간 만에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해외 홍보가 익숙한 월드스타의 여유로움으로 보입니다.

톰 크루즈는 3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미션 임파서블5)’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환하게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등장했죠.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지만 표정 한 번 찡그리는 법이 없었습니다.

‘잭 리처’(2013) 홍보차 내한 이후 약 2년 6개월만입니다. 벌써 7번째 내한이죠. 주름은 살짝 늘었지만 완벽한 이목구비는 그대로네요. 자주 봐도 참 반가운 얼굴입니다.

탄탄한 상체 근육은 나이를 무색하게 합니다. 캐주얼한 차림이 인상적이더군요. 검정색 피케이(PK)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무난한 선택이지요?

하의는 깔끔한 정장 바지를 매치했습니다. 편안하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은 모습입니다. 신발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군요. 자연스럽게 낡았는데 앞 코에는 광이 납니다. 정말 멋스러운 갈색 구두가 아닌가요. 클래식합니다.

톰 크루즈는 2박3일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직접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럴 수 없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진 마세요. 스크린을 통해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미션 임파서블4·2011) 이후 4년여만에 에단 헌트로 분한 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5는 IMF 팀원들이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의 위협에 맞서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시리즈가 거듭돼도 톰 크루즈의 온 몸을 불사르는 액션은 여전합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