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용팔이’에 쏟아지는 팬들의 사랑이 뜨겁다.
30일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장혁린 극본·오진석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가 열린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로비에는 다수의 쌀화환들이 진열됐다. ‘용팔이’ 출연진의 팬들이 응원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주원의 쌀화환이 눈에 띄었다. 이 쌀화환들은 국내 팬클럽은 물론 중국, 대만, 필리핀,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보내 온 것이다. 쌀화환은 일회용인 화환 대신 응원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기부하는 방법으로서, 하나의 팬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김태희의 쌀화환에서는 ‘여지니(김태희의 극 중 이름) 꿍꼬또 대박 꿍꼬또(여진이 꿈꿨어 대박 꿈꿨어)/본방 사수 안하면 너희들 다 죽었어’ ‘드라마계의 허니버터칩! 용팔이 출격!’ ‘잠자는 숲속의 미녀 태쁘(김태희의 별명으로 태희+예쁘다의 합성어)를 깨우려면? / 수목 밤 10시엔 SBS 채널고정 해야쥬’ 등 재미있는 문구들이 포착됐다.
조현재 역시 일본 팬들로부터 쌀화환 응원을 받았다. 또 조현재의 팬들은 제작발표회장에 메스 모양 얼음 조각을 선물하기도 했다. 의학 드라마인 ‘용팔이’를 격려하기 위한 팬들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용팔이’에 출연하는 배우 주원·김태희·조현재·채정안·정웅인·스테파니리가 참석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쌀화환에 얼음 조각까지…‘용팔이’ 에 쏟아진 팬심
입력 2015-07-30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