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대거 인사 단행, 기존 임원 25명 퇴임

입력 2015-07-30 17:06
'JTBC 뉴스' 영상 캡처

현대중공업그룹이 30일 큰 폭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상반기 인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3사를 중심으로 단행돼 25명이 퇴임하고 37명이 상무보로 선임됐다. 상무보는 선임자 37명 중 40대가 17명(46%)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위기극복을 위한 조선 3사의 변화 노력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가운데 전 임직원이 하반기에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대중공업의 핵심 주력사업인 조선사업을 반드시 재도약시키기 위해 승진 및 신규선임을 강화했다”며 “우리나라의 조선업 정상 지위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이번 인사에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인사단행과 함께 조선과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건설장비 등 사업분야별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 확립과 자체 조직 정비도 실시한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