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간 배당금 1000원으로 결정

입력 2015-07-30 17:51
SK텔레콤이 올해 중간 배당금을 1000원으로 결정했다. SK텔레콤 이용환 재무관리실장은 30일 2015년도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위한 투자와 주주 환원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성장 여력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연간 배당을 유연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을 기점으로 1년 이내에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 편입을 위해 활용한 자사주 169만주는 앞으로 2년 내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출시된 밴드 데이터 요금제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사용을 유도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행 62.6% 수준인 LTE 가입자 비중은 연말까지 65%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