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네팔 현지에 긴급구호금 등 전달

입력 2015-07-30 17:29
유동선 기성 총회장(왼쪽 흰색 티셔츠)이 27일 네팔 다딩베시의 이재민들에게 취사도구를 전달하고 있다. 기성 제공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유동선 목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네팔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해 긴급구호기금 2억8000여만원과 취사도구 및 그릇 600여 세트를 전달했다.

기성은 지금까지 네팔에 성결교회 250여곳을 설립했으며 이들 교회는 네팔성결교회라는 교단을 구성했다. 이들 교회 중 41곳이 이번 지진으로 예배당을 잃었으며 성도 205명이 사망했다.

기성은 긴급재난구호단을 통해 구호기금 7억9000여만원을 모았으며, 기성 소속 네팔선교사들로 구성된 네팔선교부를 통해 현지 구호에 나섰다. 네팔선교부는 그동안 긴급구호기금 2억여원으로 4차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다딩베시와 인근 지역 4661가구를 도왔다.

유동선 총회장은 “한국 성결교회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난민들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 어려움을 속히 이겨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네팔성결교회 총무 이수정 까르기 목사는 기성 교단 소속 교회를 대표해 유 총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는 기성 긴급재난구호단장 성해표 장로 부총회장, 고순화 전 장로 부총회장, 회계 이봉열 장로 등이 함께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