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일반시민에게 폭행을 가해 논란이 된 ‘강한 친구들’에 대한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자신들도 과거 강한친구들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30일 한 SNS에는 강한친구들과 관련된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놓는 네티즌들이 속출했다.
네티즌 ‘***nowsound’는 ‘강한친구들 그 업체, 나 다니던 고등학교에도 아이비 와서 깜짝 공연 할 때 애들 막 집어던져서 난리였는데’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네티즌 ‘lunar_***’는 ‘강한친구들..고등학교 때 방송반하는 친구랑 같이 놀러 갔다가 공연장에 들어가게 됐는데 내가 도중에 나가고 싶다고 하니까 멱살잡고 벽에다 패대기치더만’이라며 ‘장기하 기사를 보다가 생각이 났다’고 적었다.
일반인들 뿐 아니라 강한친구들이 주로 전담하는 가수 팬들의 불만에 가득찬 증언들도 나왔다.
네티즌 ‘***_Lion’은 ‘예전부터 유명했지 저 경호업체.. 팬들한테도 욕하고 때리고 밀치고. 강한친구들 저긴 진짜 없어져야 하는 곳이다. 사람을 개 취급 하는 곳’이라고 분개했으며, 네티즌 ‘supple****’ 또한 ‘경호업체 강한친구들은 아예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관객들한테 욕설, 폭행을 하는 걸로 악명이 높았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딴 짓거리를 저지르다니’라며 분노했다.
현재 강한친구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 상태이다. 그러나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은 ‘여기가 조폭 사무소 인가요?’ ‘공연 보러 다녀서 죄송합니다’ ‘안와골절 부탁드립니다’ 등의 비꼬는 글들로 도배되고 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폭행 논란 ‘강한친구들’…이번만이 아니다? 과거 피해자들 증언 속출
입력 2015-07-30 15:54 수정 2015-07-3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