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관광개발공사(오투리조트)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티큐디에네르히아(TQD)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오투리조트는 TQD가 오투리조트 인수와 태백지역에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 법인이라고 설명했다.
TQD는 10일간 정밀실사를 하고 나서 오투리조트와 협의를 통해 이르면 8월 20일쯤 본 계약을 할 예정이다. 오투리조트는 5월 1일 기업 2차 매각 공고를 했다.
올해 1월부터 추진한 1차 기업 매각은 유찰된 바 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최대 주주인 지방공기업이고 자금난으로 지난해 6월 임직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인가 전 기업인수합병을 승인했다.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TQD는 총 300㎿ 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산악 승마, 크로스컨트리 코스 개발 등 시설 투자로 오투리조트를 고급형 종합휴양단지로 만들 계획”이라며 “회생계획을 인가받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태백 오투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TQD 선정
입력 2015-07-30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