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MH307)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
CNN은 29일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MH370로 추정되는 항공기 날개 일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 전문가 자비에 티틀만은 “이번 발견된 물체가 실종된 보잉777 기종의 날개 부품 ‘플래퍼론’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 물체가 MH370의 잔해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 여객기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항공당국은 이 물체가 MH370의 잔해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프랑스 본토에 있는 연구소로 옮겨 정밀 조사키로 했다. 호주교통안전국과 미국 보잉사는 사진을 통해 일치 여부를 분석 중이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잔해물 확인을 위해 조사팀을 현장에 보냈다.
MH370은 지난해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실종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호주, 중국 등이 수색에 나섰으나 아무 흔적도 찾지 못했다. 실종 여객기의 잔해로 확인될 경우 509일 만의 발견이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아프리카서 실종 말레이항공기 추정 부품 발견
입력 2015-07-30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