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망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격파했다. 맨유의 프리시즌 전승 행진은 막을 내렸다.
생제르망은 30일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클럽축구 프리시즌 대항전 2015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맨유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이 대회에서 전승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1대 0), 미국 SJ 어스퀘이크(3대 1), 스페인 FC 바르셀로나(3대 1)를 차례로 격파했다. 생제르망을 상대로 4전 전승을 노렸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상을 놓쳤다.
생제르망은 우승했다. 앞서 포르투갈 벤피카(3대 2), 이탈리아 피오렌티나(4대 2)를 쓰러뜨리고 잉글랜드 첼시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 6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맨유를 잡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생제르망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원톱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대 0으로 앞선 전반 34분 맨유의 골문 앞에서 막스웰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진 루니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맨유 프리시즌 전승 끝… 파리 생제르망 우승
입력 2015-07-30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