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컷뉴스] 강정호 넥센 유니폼 직구까지… 사랑에 빠진 해적들

입력 2015-07-30 12:43 수정 2015-07-30 13:43
피츠버그 해적단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사랑에 빠졌다.

강정호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데뷔한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부진과 실수를 거듭하면서 벤치 워머 이상으로 기대를 받지 못했다. 갈수록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주전 내야수와 중심타선을 장악했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강정호에게 피츠버그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미국 동부 공업도시 피츠버그에서 강정호가 몰아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다.

강정호는 3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때렸다. 10대 4 완승의 첫 단추를 끼운 선취점이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때린 9회초 결승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대형 포물선을 그렸다. 지금까지 작성한 홈런은 7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