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입니다” 대구 40대 女 살인 용의자 공개수배

입력 2015-07-30 13:21 수정 2015-07-30 13:22
대구 40대 여성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김진오가 CCTV에 찍힌 모습.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 40대 여성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서부경찰서는 30일 유력 용의자를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김진오(43)는 지난 27일 오전 6시50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 골목길에서 출근하던 주부 A씨(4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김씨 연고지인 경기도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검거에 나섰지만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김씨는 키 175㎝ 가량에 약간 마른 체형으로 스포츠 머리, 검은 피부에 안경을 착용했다. 경찰은 김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고, 모텔이나 찜질방 등에 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고는 (국번 없이)112번이나 대구 서부경찰서(053-608-3843)로 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 검거를 위해 시민들의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공개수사로 전환했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온라인 편집= 박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