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회장 한동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장(腸)사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우수상(1명)은 50만원, 우수상(2명)은 각 30만원, 장려상(3명)은 각 10만원, 입선(10명)에게는 각 5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17일 있을 예정.
이번 공모전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식 확대 및 사회적 공감 형성을 위해 오는 9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한국염증성장질환협의회, 크론가족사랑회 등이 후원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 친구 및 직장 동료, 의료진, 일반인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질환의 아픔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사연, ‘아이 캔트 웨이트’(I Can’t Wait)카드(공중화장실에 줄이 길 경우 양보를 부탁할 수 있는 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했던 경험, 학교,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적인 적응 해법, 행복한 연애, 가족 및 결혼 생활 노하우와 같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응모 형식(사진, 수기, 편지, 시, 동영상 등 자유형식)과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 사연은 이번 캠페인 사무국 전용 메일(happybowel2015@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사무국(02-2022-8205), 홈페이지(www.happybowel.org)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ibdcampaign)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과 완치법이 알려지지 않아 국내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장연구학회 9월까지 두 달간 염증성 장질환 극복 사연 공모전 진행
입력 2015-07-30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