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1시27분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한 단독주택에 차량이 돌진한 뒤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차량 전부와 집 90㎡를 태워 2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10분여 만에 꺼졌다.
집 주인 A씨(79)는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과 소방당국에 “사촌이 차량을 몰고 집으로 그대로 돌진, 부탄가스를 이용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몰고 집으로 들이닥친 남성은 불을 낸 다음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30일 재산 다툼으로 앙심을 품은 A씨의 사촌이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그의 뒤를 쫓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홍성 주택에 차량 돌진한 뒤 불 “방화 추정”
입력 2015-07-30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