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귀갓길 여성 택시 3km 쫓아가 강도짓 30대 구속

입력 2015-07-30 10:04

새벽에 혼자 귀가하던 여성을 몰래 뒤쫓아가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36)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4일 오전 5시쯤 인천시 남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B씨(38·여)의 머리와 옆구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가방 등을 빼앗아 달아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남구 주안동의 한 술집에서 나와 혼자 택시를 타자 자신의 차량으로 3㎞ 가량 뒤쫓아가다가 한적한 곳에 이르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을 빼앗기 위해 혼자 집에 가는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