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 “합리적 확신” 문장 유지

입력 2015-07-30 07:08
국민일보 DB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 같이 밝혔다. 금리는 2008년 12월부터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를 마치고 밝힌 성명에 담았던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갖고 기준금리를 상향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을 이번 성명에서 그대로 사용했다.

연준은 FOMC 위원들이 일자리 증가에 대해 “견조하다”고 판단했으며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제전망의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거의 균형됐다”는 지난 6월 성명의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다.

FOMC 성명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이 모두 찬성했다. 차기 FOMC 정례회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위원들의 경제전망 발표와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도 차기 회에 예정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