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강추!”“아이돌 빼라” 황미나 만화 드라마화…팬들 벌써 캐스팅 걱정

입력 2015-07-29 16:31 수정 2015-07-29 16:33

“내 인생 최고의 만화! 제발 잘 만들어주세요” “주인공은 소지섭? 강추 강추!” “황미나 작품! 캐스팅이 정말 잘 되어야 할 텐데~” “무조건 키가 커야 함” “중학교 때 이거 보고 진짜 많이 울었고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만화였는데! 이걸 현대판으로 바꾼다는 건가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엄청 재미나게 보았던 만화인데 남주가 어지간한 배우로는 안될 텐데 하는 느낌. 제발 아이돌은 아니길” “연기 진짜 잘하는 배우 캐스팅해야 할 듯” “남자주인공의 슬픈 눈매 잊을 수가 없다” “제발 연기도 못하는 걸그룹 아이돌 빼고 갑시다” “40넘은 내게 아직도 가슴 떨리게 하는 만화”

황미나 작가의 인기 만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드라마화된다. 원작 만화의 팬들은 벌써부터 캐스팅 걱정을 하며 여러 의견들을 게진하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이다. SBS와 편성을 논의 중인 이 작품은 미니시리즈 방영을 목표로 제작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1983년작으로 몬테 크리스토 백작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사랑과 우정, 갈등을 담은 작품이다. 원작을 배경으로 드라마는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될 예정이다.

제작은 MBC ‘기황후’ SBS ‘유혹’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제작한 이김프로덕션이 맡았다. ‘태양의 신부’ ‘내 사랑 나비부인’ ‘미녀의 탄생’ 등을 연출한 이창민 감독과 ‘내 마음이 들리니’ ‘보고 싶다’ 등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