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60% 급감

입력 2015-07-29 16:08 수정 2015-07-29 16:28
LG전자가 영업이익이 60% 하락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3조9257억원, 영업이익 244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60% 급락했다.

주요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매출 3조9348억원에 영업적자 8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0%를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매출 3조648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다소 올랐으나 영업이익률은 0%로 악화됐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1410만대로 전 분기보다 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H&A사업본부가 매출 4조4853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달성한 게 LG전자에겐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자동차 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매출 4508억원, 영업적자 15억원을 기록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