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연예인 팬클럽 이름이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29일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죠. 연예인 이름에서 착안한 팬클럽명들이 참 기발합니다.
먼저 배우 박보검의 팬클럽은 ‘보검복지부’입니다. 보건과 보검, 언뜻 비슷하죠? 방송인 겸 작가 유병재의 공식 팬카페 이름은 ‘정신병재’입니다. 듣기만 해도 폭소가 터지네요.
가수 이승철에게는 오랜 벗 ‘새침데기’가 있고요. 말(馬)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 이문세의 팬들은 ‘마굿간’이랍니다.
조성모는 ‘마리아’와 함께합니다. 이어 붙이면 성모마리아가 되네요.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래퍼 로꼬는 팬클럽 로꼬츄가 있습니다. 츄(Chu)는 뽀뽀를 의미하는 영단어이니 오해하시면 안 돼요.
개그우먼 오나미 팬클럽은 ‘쓰나미’, 래퍼 치타 팬클럽은 ‘치토스’라고 합니다. 밴드 장미여관 팬들은 언어의 연금술사 수준이에요. 팬클럽 이름이 ‘장기투숙’입니다.
하이라이트는 월드스타 싸이입니다. 팬들 역시 평범함은 거부하는군요. 짧고 강한 이름 ‘코’. 싸이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없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5컷뉴스] 평범함은 거부한다… 기발한 팬클럽 이름 폭소
입력 2015-07-30 00:07 수정 2015-07-30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