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정호 홈런직전 해설자 “홈런칠 것 같습니다” … 성지 등극

입력 2015-07-29 14:37 수정 2015-07-29 14:55
스포티비 중계 화면 캡처

메이저리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9일 원정경기에서 9회초 결승 홈런을 치기 직전 해설자가 “홈런을 칠 것 같다”고 예언한 것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중계를 맡은 스포츠방송 스포티비의 해설자 중 한명이 강정호의 홈런을 예언하는 발언을 한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 중계 영상에 따르면 강정호가 타석에 서자 한 해설자는 “한번쯤 기대해 볼 수 있는 타석이 될 거 같다”고 말했고 다른 해설자가 “저는 강정호가 홈런 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잠시 숨을 죽인 듯 적막이 흘렀다.

그러나 강정호가 홈런을 치자 해설자들은 다시 소리를 질렀다. 특히 홈런을 칠 것 같다는 예언이 맞았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해설자는 “진짜 홈런입니다” “제가 홈런 칠 것 같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홈런 예감 발언을 했던 해설자 중계 영상을 ‘홈런 성지’로 부르며 신기하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6호 홈런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