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세 번째 ‘셀프 디스(자아비판)’ 주자로 나서 “성남만 챙겨 죄송하다”고 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작년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 시장은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산후조리원 정책을 펴고 있다.
이 시장은 “성남시민만 챙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성남 시민이 맡겨주신 많은 일들을 버려두고 총선에 나가느라 자리를 떠나면 시민의 이익과 혜택을 온전히 지켜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성남을 위해 일하고 있지만 저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지금은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이재명 “성남만 챙겨 죄송”…‘셀프디스’
입력 2015-07-29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