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자생식물로부터 충치와 치주염 원인균에 항균 효과가 우수한 추출물을 찾아냈다고 29일 밝혔다. 항균 추출물은 자생식물인 뽕나무 뿌리와 화살나무 가지 부분에서 분리했다. 뽕나무와 화살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한약재 등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자원관은 실험을 통해 두 추출물을 일정 농도로 혼합하면 충치와 치주염 원인균에 대한 항균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원관은 추출물과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자원관은 공동 연구를 한 동성제약에 기술을 이전해 구강위생용 치약 등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국내 자생식물에서 충치 항균 추출물 발견
입력 2015-07-29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