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새로운 미래비전 설계 착수

입력 2015-07-29 16:55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국내시장 지위 강화 등을 위해 다음 달 중 새로운 미래비전 설계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국내시장 지위 강화 및 이익구조 개선 등에 주력한 결과 판매량 및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8억원보다 63%, 매출액은 1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3억원보다 17%가 각각 증가했다.

삼다수 판매량도 36만5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3000t보다 16% 늘었다.

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공사 설립목적에 맞는 역할·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중장기 경영전략은 삼다수 글로벌 사업 전략, 음료사업 확대 전략, 감귤가공사업 혁신 방안, 제주맥주사업 발전모델 등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담고 있다.

개발공사는 이밖에 공기업 역할 모델 및 공유자원 활용전략, 용암해수사업 단계별 육성 전략, 미래사업 발굴 등 도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발전 모델도 포함해 경영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감귤가공사업 혁신전략으로는 청귤 등을 이용한 음료, 용암해수는 기능성 음료나 미네랄 성분을 활용한 향장품 개발 등이 제시되고 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사례조사, 선진 벤치마킹, 내·외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새로운 미래비전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