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이 흡연만큼 건강에 나쁘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수면부족은 노화를 촉진하고 암이나 심장병, 당뇨 등에 걸리기 쉬워 흡연만큼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옥스퍼드대 신경과학원 러셀 포스터 교수는 “수면부족은 감정 이입이나 정보 가공, 대인관계 등에 문제를 발생시킨다”며 “수면부족인 사람은 충동적이고, 불완전한 사고를 할 위험이 있어 흡연자 피하듯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러셀 교수는 “야간근무 후 오전 4시에 일어나면 뇌의 정보 가공 능력은 위스키를 마셨을 때와 같다”며 “생체 시계가 적응하지 못해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랑스의 한 연구소는 “야근을 10년간 하면 뇌는 6년 더 노화한다”고 밝혔다. 또 연구소는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면 6~8시간 잔 사람보다 65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12% 더 높다”고 말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수면부족, 흡연만큼 건강에 나빠
입력 2015-07-29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