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추종자인 한 20대 남성이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폭탄을 터뜨리려고 계획하다 FBI에 잡혔다.
28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가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서 해변에 원격폭탄 설치를 계획한 혐의(테러 등)로 할렘 수아레즈(23)를 입건했다.
FBI는 몇 달 전부터 수아레즈가 페이스북 등을 통해 IS를 추종하는 글을 올려 관리대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FBI 조사에 따르면 수아레즈는 시한폭탄을 제조해 키웨스트 해변에 묻어놓고 원격으로 폭파시킬 계획이었다. 또 기폭장치로는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FBI는 “몇 달간 수아레즈를 관찰한 결과 실제로 폭탄 테러를 시도한 바는 없었고, 해외 IS 조직원과의 접촉도 없었지만 대중 공격을 목표로 한 무기가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빈틈없이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미, 플로리다 해변 테러 계획한 20대 입건
입력 2015-07-29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