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에반 믹(32·미국)은 입단 열흘 만에 2승을 쌓았다.
에반은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 2차전에서 2대 3으로 뒤진 7회초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3대 3으로 추격한 9회말 김원섭(37)의 끝내기 쓰리런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에반은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한국 땅을 밟고 열흘 만에 수확한 2승이다. 본격적인 선발 등판에 앞서 몸을 예열하기 위해 지금까지 5⅓이닝(3경기)을 소화했지만 두 차례나 출전한 경기에서 결승타가 터진 행운을 얻었다. KIA는 42승47패(승률 0.472)로 7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BS N 스포츠 화면촬영
[5컷뉴스] 한국에서 로또 빵!… 미국인 투수 열흘 만에 2승
입력 2015-07-29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