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벽면에 젓가락을 꽂는 행위가 유행하고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시설물이 파손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반도의 닌자학교’라는 사진이 퍼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 일본의 닌자들이 표창을 던지는 것에서 본 딴 이 닌자 놀이는 학교 외벽에 젓가락을 던져 꽂는 행위다. 사진 속 학교 벽면은 3층 높이에까지 젓가락이 꽂혀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닌자 놀이를 경고하고 나섰다. 학교는 알림문에서 “최근 식사 후 식당에서 젓가락을 반출해 건물 외벽에 던져 곶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며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발생할 수 있고, 시설물 파손으로 누수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행동이 적발되면, 생활인성부로 인계돼 엄중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의 닌자 육성 고등학교인가”하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벽에 스티로품 같은 단열제가 있으면 젓가락이 꽂힐 수 있다” “따라하다 위험할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반도의 닌자학교?” 학교벽에 젓가락 꽂는 놀이 유행 ‘주의’
입력 2015-07-30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