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사 기자 등 취재인력 수가 작년보다 10% 감소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신문편집자협회(ASNE)는 미국 신문사 취재인력 수가 2013년 3만6700명에서 2014년 3만2900명으로 10.4% 줄었다고 밝혔다. 1978년 이후 가장 큰 감소세다.
특히 하루에 10만~25만부를 발행하는 중형 신문사의 기자 수가 21.6% 줄었다. 하지만 발행부수가 25만~50만부인 대형 신문사와 5000부 미만인 소형 신문사의 기자 수는 각각 14.0%, 15.9% 늘었다.
ASNE는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사나 아주 작은 규모의 신문사들은 흑자지만 대부분의 전통 뉴스 매체들은 적자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회사 아웃셀의 미디어 분석가 켄 닥터는 “기자 수가 계속 줄어들 경우 2017년에는 기자 수가 2000년의 절반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사 기자 수는 1990년 5만69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미국 신문사 기자 등 취재인력, 작년보다 10% 감소
입력 2015-07-29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