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식 패밀리레스토랑 테이블 위에서 자녀의 똥 기저귀를 당당하게 갈아준 엄마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서 무개념 애 엄마 때문에 입맛 떨어진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뷔페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려는 찰나, 바로 옆 테이블 위에서 30대로 보이는 애기 엄마가 똥 귀저기를 갈아주는 것을 목격해 식욕을 잃었다는 사연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A식당에(붸피식 레스토랑) 방문했다”며 “자신의 옆 테이블에는 30대 중후반의 남자아이를 둔 세 식구가 옆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또 “자신이 음식을 가득 담아 와 맛있게 먹으려고 한 찰나, 아이 엄마가 테이블 위에서 똥 귀저기를 갈았다”며 “순간 입맛이 뚝 떨어졌다. 말로만 듣던 ‘무.개.념.똥.떵.어.리.엄.마’ 목격”이라고 적었다.
“아이가 운 것도 아니고 화장실도 가까웠는데 부부 중 한 사람이 화장실에 데려가 갈아줘도 되는 것 아니냐”고 적은 글쓴이는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뻔뻔하고 당당하게 기저귀를 가는 이이 엄마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노 키즈 존(No Kids Zone)이 왜 필요한지 알았다”며 “이런 예의 없는 엄마들 때문에 매너 좋은 애기 엄마들 조차 마음 편히 외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게시글을 본 한 네티즌은 “식당 직원들은 왜 이 사태를 만류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밥맛 떨어져” 뷔페식 레스토랑의 무개념 똥기저귀맘 시끌
입력 2015-07-29 10:43 수정 2015-07-30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