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와 유럽 증시가 중국 증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 데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89.68포인트(1.09%) 상승한 1만7630.2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5.61포인트(1.24%) 오른 2093.25를, 나스닥 지수는 49.43포인트(0.98%) 상승한 5089.2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급락세를 보인 중국증시 안정과 국제유가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주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 하락했지만 전날 8.5% 폭락에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0.77% 오른 6555.28로 거래를 마쳤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1% 뛴 4977.32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6% 오른 1만1173.91을 각각 찍으며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05% 증가한 3550.0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인수합병 관련 소식을 호재 삼아 상승 랠리를 펼쳤다.
취리히보험이 영국계 RSA보험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RSA보험 주가는 18% 수직상승했다.
한편 그리스 증권 당국은 아테네 증권시장이 29일 혹은, 30일 재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테네 증권거래소(ASE)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은행 영업을 중단하고 자본 통제를 시행함에 따라 증권시장을 잠정 폐쇄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뉴욕증시, 중국 증시 진정·유가 강세에 1%대 급반등
입력 2015-07-29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