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50대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28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의 A고교에 다니는 한 여학생이 50대 교사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학교에 신고했다. 이 학생은 B 교사가 미술실에서 허벅지와 팔, 가슴 부분 등을 만졌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학교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학생과 대화를 하다가 일부 신체 접촉이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의 다른 교사도 수업 시간에 상습적으로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하는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해당 학교에 감사 인력을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도경 기자
서울 고교서 50대 교사 여학생 성추행 의혹
입력 2015-07-28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