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정책보좌관, 뇌물수수혐의 구속

입력 2015-07-28 19:39
이완구 전 국무총리 정책보좌관이었던 이모씨가 구속됐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28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 전 국무총리 정책보좌관 출신인 이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당시 이완구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아산산업단지 조성업자에게 도(道) 공무원 소개 등 업무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 전 총리와 관련성이 확인된 것은 없다”며 “비서실장을 지낸 이씨 개인에 대한 수사일 뿐”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이씨는 이완구 전 총리가 국회의원 신분일 때 비서관, 보좌관을 거쳐 충남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20여년간을 보좌해 이 전 총리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