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멍멍멍 멍멍” 3D 프린터로 의족 얻은 개 ‘더비’

입력 2015-07-29 00:10

다리 없는 개 ‘더비’가 3D 프린터로 만든 의족을 선물 받았다. 뜻밖의 선물에 앞발이 없던 개는 신나게 뛸 수 있었다.

3D 프린트 디자인 회사인 3D시스템에서 근무하는 타라 앤더슨은 가엾은 강아지의 소식을 듣고 프린터 의족을 만들었다. 바퀴가 달린 카트는 그가 뛰는 것을 도와줬다. 하지만, 다른 개들처럼 걷고 뛰어놀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앤더슨은 고무로 된 컵으로 다른 개들과 같이 움직이는 다리 역할을 고안해 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멍멍이가 밝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 “기술이 좋게 활용된 예” “과학자의 마음이 따뜻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소 낮아 보이는 인공수족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잇따랐다. 상체가 낮아져 다소 불편해 보인다는 이유다. 제작진은 “처음부터 인공 수족을 높이면 개가 불편을 느낄 수 있어 다리를 점차적으로 높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터로 도움을 받은 개는 더비뿐이 아니다.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터보루라는 개 역시 3D프린터로 철제 앞발을 가질 수 있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