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송일국, 놓치지 않을 거예요”…‘슈돌’·‘장영실’ 병행

입력 2015-07-28 15:45 수정 2015-07-28 16:37

배우 송일국이 KBS 1TV 대하사극 ‘장영실’의 주인공을 맡는다. 현재 아들 세 쌍둥이와 함께 출연 중인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하지 않을 예정이다. 송일국이 예능과 드라마를 병행할 수 있었던 데는 KBS의 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28일 송일국이 ‘장영실’의 타이틀롤 장영실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송일국은 ‘해신’ ‘바람의 나라’ 등 KBS 사극에서 보여줬던 묵직한 연기를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된다.

또 KBS는 송일국이 ‘장영실’에 출연하더라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KBS 예능국과 드라마국이 협력해 송일국의 스케줄을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지난 19일 54주간 지켜온 일요 예능 1위의 왕좌를 MBC ‘복면가왕’에게 뺏긴 터라 시청률 1등 공신인 송일국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송일국 드디어 본업 한다” “삼둥이 하차 안 한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실’은 KBS가 최초로 시도하는 역사 과학드라마로, 세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발명가 장영실의 일대기를 담았다. KBS 1TV ‘징비록’ 후속으로 방송된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