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광룡(FC 비엘-비엔네)과 일본에서 뛰는 안병준(제프 유나이티드), 리영직(V바렌 나가시카)을 앞세워 2015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28일 동아시아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해외파 3명과 국내파 20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세대교체에 나선 북한은 23명 모두 20대 선수만 발탁했다. 최근 J리그로 복귀한 정대세(31·시미즈)는 선발되지 않았다. 대신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재일조선인 스트라이커 안병준과 미드필더 리영직이 뽑혔다.
안병준은 2011년 처음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2경기에 나섰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리영직은 ‘슈틸리케호’의 신예 공격수 이용재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2015 동아시안컵 북한 축구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 리명국(평양시체육단) 리광일(소백수체육단) 김일광(기관차체육단)
▲수비수 = 장성혁 한성혁(이상 리명수체육단) 장국철(횃불) 강국철(평양시체육단) 전광익(압록강체육단) 심현지(4.25체육단) 리영철(선봉)
▲미드필더 = 리상철 정일관 로학수(이상 리명수체육단) 서경진(소백수) 서현욱(4.25체육단) 리영직(V바렌-나가사키) 리철명(평양시체육단)
▲공겨수 = 리혁철(리명수체육단) 김영광(횃불) 박광룡(비엘-비엔네) 안병준(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치바) 홍금성(4.25체육단) 박현일(압록강체육단)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북한 남자 축구, 동아시안컵 명단 확정
입력 2015-07-28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