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이어지는 지루성두피염, 치료시기 놓쳤더니…

입력 2015-07-28 14: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지루성두피염은 두피가 붉어지거나 각질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가려움이 있어 긁으면 진물이 나고, 딱지가 형성되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심화되면 탈모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지루성두피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비듬’을 옷 위의 불청객으로 부른다. 상의 위로 하얀 비듬이 내려앉을 경우 청결하지 못한 첫인상을 주는 등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비듬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 비듬이 나타날 경우 지루성두피염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비듬 등 몇 가지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데 이를 단순히 비듬으로 오해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해 심한 탈모가 생겼다고 해도 모근 자체가 손상되지 않은 경우라면 지루성두피염이 치료되면서 머리가 다시 자라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모근 자체가 손상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자칫 치료가 늦어져 증상이 악화되면 모근이 손상되기 때문에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지루성두피염은 비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초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두피쪽에 지루성피부염이 발병하는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이에 한의학에서 지루성피부염을 면역성 질환으로, 외부 독소물질의 침입과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병한다고 보고 치료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은 장내 부패균이 증가하면서 간의 해독기능 또한 저하되고 혈액 내 독소가 축적돼 피부염증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ck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