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우리 땅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독도 해외특별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라는 주제로 브뤼셀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해좌전도, 대조선국전도 등 조선시대 제작 지도와 삼국접양지도, 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 등 일본에서 만든 지도, 고문서 등 27점을 전시한다.
또 서양에서 만든 ‘L’EMPIRE DE LA CHINE' ‘L’ASIE' 등 고지도를 통해 역사적으로 동해의 고유한 이름인 조선해(SEA OF KOREA)를 소개한다.
독도박물관에 있는 유물과 독도 자연을 담은 사진 20여점도 선보인다. 울릉군은 “각종 사료와 고지도를 통해 일본도 ‘독도가 조선의 고유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유럽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가 끝나면 지속적인 독도 홍보를 위해 한국문화원 도서실에 전시 자료를 기증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29일부터 벨기에서 ‘독도 해외특별전’ 열린다
입력 2015-07-28 13:43